여름철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차가 뜨거운 햇빛에 달궈지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.
테슬라 지붕만큼 틴팅을 짙게 할 수 없는 윈드실드(앞유리)는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차 내부가 빨리 달궈진다. 특히 캐나다는 앞유리 틴팅이 불법이라 1도 틴팅을 못하기 때문에 더욱 뜨겁다 안 그래도 직사광선 엄청 센데..
물론 앱으로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어 차에 타기 10분 전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춰놓거나 아니면 일정 온도 이상으로 못 올라가게 설정해 둘 수 있는 실내과열방지 기능이 있긴 한데, 실내과열방지는 배터리 잡아먹는 괴물이고.. 또 그렇게 온도를 낮춰도 햇빛에 달궈진 가죽시트는 여전히 뜨겁다. (특히 검은색 기본 시트라면 정말 정말 뜨겁다)
뭣보다 차 내부 온도가 53도 이렇게 찍히는 걸 보는 게 썩 유쾌하지는 않기 때문에 애초에 햇빛을 차단해 온도자체를 높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은데 그러기 위해 테슬라 악세사리의 성지 알리 익스프레스를 다시 방문해 봤다. (방문할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없는 게 없는 듯)
여러 가지 제품들이 나오는데 그중 우산형으로 되어있는 제품들이 인기가 많은지 이런 게 전부 상단에 노출이 되어있더라 그중 제일 왼쪽 제품이 판매수와 리뷰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먼저 시선이 갔는데 자세히 보니 이거 베이스어스 제품이다..?
베이스어스가 이런 것도 만드는진 몰랐는데 어쨌든 저회사 충전기는 아직도 잘 쓰고 있으니 이번에도 괜찮겠지 생각하고 큰 고민 없이 질렀다.
캐나다까지 배송이 1주 하고 조금 넘게 걸렸으니 한국이면 훨씬 빨리 배송되지 않을까 생각한다.
한 가지 소소하게 참고해야 할게 중국에서 먼 거리를 날아와서 그런가 배송이 왔을 땐 박스가 다 찌그러져서 왔다.
난 어차피 이거 깨지는 재질도 아니고 박스보단 내용물이 더 중요했기에 별 신경은 안 썼지만 이런 거 민감한 사람들은 참고하는 게 좋을 듯
배송을 받은 게 리뷰를 쓰는 시점에서 한 달 전이라 사진은 못 찍어둬서 리뷰에 있는 사진으로 대체
리뷰 말대로 내용물은 멀쩡하긴 했다.
암튼 이제 설치를 해볼 시간
디자인이 우산 펴듯이 바로 펼 수가 있어 설치하는데 얼마 안걸린다.
피고 나서 바로 그냥 앞유리 부분에 달아주면 되는데 그냥 달기만 하면 윗부분이 붕떠버려서 선바이저로 고정을 해줘야 완벽하게 고정이 된다.
이제 효과를 볼 차례인데
[설치 안 한 사진] [차 온도]
가리개를 설치전 햇볕에 방치했을때 실내온도 55도
가리개를 설치한후 30분가량 놔두고 다시 온도 측정한 결과 44도
무려 11도나 낮아진것을 확인할 수 있다.
이정도면 거의 그늘막에 주차해야 나오는 온도인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.
여름철에 차 안에 두는 물건들은 고온에 노출되면 쉽게 변형되거나 손상될 수 있는데, 이런 문제도 막아주고 또한, 차량 내 온도가 낮아지면 에어컨 가동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전비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니 매우 만족
우산식으로 펴고 접는 상품이라 보관도 쉽고 설치도 10초면 끝나기 때문에 한 달째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기에 블로그로 들고 와봤다.
여름철 고통받는 햇빛으로 고통받는 나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추천한다.
구매는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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